▲`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지난 14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카발 2’ 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주 47위로 다소 조용히 진입한 ‘카발 2’ 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리니지 2’, ‘테라’ 등 쟁쟁한 인기 MMORPG를 단숨에 제치고 12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카발 2’ 는 5년의 개발 기간과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기대작으로, 이스트소프트의 첫 게임인 ‘카발’ 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인기 덕에 CBT때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으며, 이는 이번 주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카발 2’ 의 초반 흥행에 대한 이스트소프트의 기쁨은 각별할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들어 새로운 게임을 전혀 출시하지 않았던데다, 2010년 당차게 내놓은 ‘하울링쏘드’ 는 얼마 전 서비스 종료라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여기에 최근 많은 기업이 뛰어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발을 담그지 않고 오로지 ‘카발 2’ 개발에 집중해왔다. ‘알약’ 을 비롯한 ‘알시리즈’ 제품군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다고는 하지만, ‘카발’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게임업계로서의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현재 ‘카발 2’ 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잠깐 반짝이다 사라지는 게임들에 비하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OBT 기간이기 때문에 랙이나 버그, 접속 장애, 후반 콘텐츠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서비스 시작 1주일이 지난 지금도 초반의 기세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높은 유저 유입을 보이고 있어 한동안은 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게임 동반 하락, 카오스온라인의 약진
이번 주는 상위권에서 ‘블레이드앤소울’ 과 ‘피파온라인 2’,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자리를 지키며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 순위 급등의 주인공이었던 ‘사이퍼즈’ 가 3계단 하락하며 짧았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주 밟고 일어섰던 한 집안 식구 ‘메이플스토리’ 와 ‘던전앤파이터’ 에게 자리를 다시 내준 셈인데, 왠지 한 집안의 형제간 위계질서가 바로서는 느낌이다.
‘카오스 온라인’ 은 7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하며 ‘카발 2’ 를 제외하고 가장 큰 상승세를 보여줬다. 최근 한 달 새 튜토리얼을 개편하고 신규 챔피언 업데이트와 할로윈 이벤트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저 유입에 힘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듯 하다. 다음 주면 OBT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1년 내내 중상위권을 유지해온 ‘카오스온라인’ 이 이번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그밖에 2012 야구 시즌이 완전히 종료됨에 따라 ‘MVP 베이스볼 온라인(↓1)’ 을 비롯하여 ‘슬러거(↓4)’, ‘마구마구(↓3)’, ‘프로야구매니저(↓4)’ 등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야구게임이 모두 동반 하락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중하위권에서는 2차 CBT를 앞둔 ‘피파 온라인 3’ 가 6계단 상승한 39위에 안착했다. 본격적인 CBT가 시작되는 27일(화)부터는 급격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던 ‘온라인 삼국지 파이널’ 은 이번 주 1계단 하락하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카발 2’ 의 흥행에 힘입은 ‘카발 온라인: 익스펜션’ 도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비췄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