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겟 액션으로 보는 맛 살린 MMO '아키텍트'
2024-11-14 20:40:35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아키텍트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키텍트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는 지난 10월 깜짝 공개된 아쿠아트리의 MMORPG 신작이다.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 '거인의 탑'을 배경으로 유물을 찾기 위한 모험자의 여정을 다루며,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직업 또한 전투사제, 전사, 마법사, 사냥꾼 등 서양 판타지를 연상하게 하며, 공개된 영상에는 아름다운 배경과 캐릭터도 눈에 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제는 치유와 보조능력이 특징인데, '전투사제'라는 직업을 공개하며 여타 RPG와 차별점을 두려는 부분도 눈에 띈다. 지스타 2024 하이브IM 부스에서, 직접 아키텍트의 전투사제를 플레이해봤다.

▲ 갑작스럽게 등장하며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미지의 존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아름다운 그래픽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름답고 강렬한 그래픽이었다. 초반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부터 다양한 캐릭터 제작이 가능했다. 기본적인 머리카락 모양, 색, 피부색에 더해 허리 위치, 어깨 넓이 등 세밀한 조정이 가능했다. 원한다면 미형의 캐릭터나 불균형하고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 모두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뒤이어 게임에 진입하면, 인상적인 외형의 여자아이와 노인이 플레이어를 반긴다. 특히 여자아이는 초반부 매우 많은 공을 들여 제작한 듯 이목구비가 뚜렷해, 주요 캐릭터처럼 느껴진다. 이후에 연출되는 컷신과 전투신 모두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화려한 시각 효과와 현실적인 사막 풍경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직후 방금 만난 소녀와 노인 모두 갑작스러운 참변을 당하며, 밝은 판타지처럼 보였던 게임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에 걸맞도록 어두워진다. 밝은 사막 배경과 부서지는 광원과 효과 뒤로 펼쳐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뇌리에 깊게 남았다.

▲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름다운 풍경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공들여 만들어진 소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조작이 중요한 논타겟 전투

전투의 큰 틀은 일반적인 판타지 RPG와 마찬가지로 스킬, 일반 공격, 회피로 이뤄진다. 여타 RPG와 다른 점은, 대부분의 공격이 논타겟이라는 점에 있다. 몬스터에게 타겟을 지정하고 공격할 수도 있지만, 적을 바라보고 스킬이나 일반 공격을 경로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한 전투사제의 경우, 냉기에 기반한 일반 공격과 스킬을 사용했다. 적을 한 번에 모아 큰 피해를 주거나, 적들 사이를 튕기는 스킬도 있었다. 이들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다수의 적을 효율적으로 제압하고, 본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평타를 주로 사용하는 전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공격을 피하지 못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대부분 기술이 조준이 필요하고, 시점 역시 마우스 우클릭을 누르면서 조절해야 해 자주 조준이 빗나갔다. 이는 개발진 역시 인지하고 있다고 전한 만큼, 향후 버전에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적의 공격은 회피, 점프, 패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점프로 대응해야 하는 강력한 공격은 사전에 비교적 명확하게 예고되지만, 패링은 짧은 시간 동안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성공했을 때 높은 조작감을 전했다. 회피는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먼 거리를 이동하지만, 무적 시간이 매우 짧아 적의 공격 범위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하게 회피하고 공격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패턴이 특징인 대왕 박쥐 (사진: 게임메카 촬영)

MMORPG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 탐험 콘텐츠

아키텍트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MMORPG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탐험 및 모험 요소다. 시연 버전에서는 크게 스토리 모드와 탐험 모드가 있는데, 그 중 탐험 모드에서는 ‘비행의 시련’, ‘도약의 시련’, ‘도전 관문’ 세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세 콘텐츠 모두 귀여운 수달 종족 ‘나루루’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비행의 시련에서는 비행 특수 이동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황금 원으로 비행하면 속도가 빨라지고, 하얀 고리를 도합 20개 획득하면 추가 아이템을 지급한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반응이 빨라, 쾌적하고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도약의 시련은 벽 타기 위주로 진행되며, 간단한 퍼즐 풀이와 비행도 활용해야 한다.

▲ 조작감이 훌륭했던 비행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도약의 시련, 퍼즐도 나온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도전 관문은 던전 로그라이크 콘텐츠다. 방에 있는 몬스터를 처리하면 다음 방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일부 강력한 몬스터는 추가 버프를 주는 ‘아트라하시스의 축복’을 드랍한다. 이 축복 효과가 매우 강력하고 축복마다 등급이 있어, 스테이터스나 실력이 부족해도 운에 따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보스를 시간 내 처치하면 도전이 완료되며, 최종 보스는 다양한 패턴과 강력한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아키텍트 스토리 극초반부와 간단한 탐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유려한 그래픽, 매력적인 세계관과 설정, 어두운 스토리가 흥미를 더한다. 전투 역시 논타겟 특유의 어려움과 불편함도 있지만, 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전략성도 두드러진다.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로그라이크, 플랫포머 요소 등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도 강화한다. 향후 출시가 기다려진다.

▲ 도전의 시련, 원하는 축복을 선택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귀여운 수달... 이 아닌 나루루족이 반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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