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 2차 테스트에서 신규 PvP 모드 5종 선보인다

2차 테스트를 실시하는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2차 테스트를 실시하는 엘리온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PC MMORPG 엘리온이 하반기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7월 25일과 26일 두 번째 서포터즈 사전 체험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엘리온은 과거 '에어' 시절 다소 밋밋했다고 지적받았던 전투를 논타겟팅으로 과감하게 개편하며, 테라 시절 선보인 호쾌한 액션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진행한 사전체험에서도 논타겟팅 전투와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서포터즈 사전체험에서는 협력과 갈등의 구도를 보여줄 경쟁 콘텐츠가 주력으로 다뤄진다. 완벽한 낙원으로 향하는 관문 '엘리온 게이트'를 차지하기 위한 '벌핀'과 '온타리' 양 진영의 끊임없는 경쟁을 주제로, 분쟁지역 내 보스 몬스터 사냥 콘텐츠 '심판의 거인', 진영간 대규모 전쟁 콘텐츠 '진영전', 길드 단위 콘텐츠 '클랜전'과 '클랜 성채', PvP 콘텐츠 '마갑기 공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1. 막타를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 심판의 거인

심판의 거인은 양 진영 간 PvP가 벌어지는 분쟁 지역에서 특정 시간에 출현하는 보스를 사냥하는 콘텐츠다. 보스는 해당 지역 내 1채널에서만 등장하며, 양 진영 모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보상은 보스에게 마지막 타격(막타)을 가한 진영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전투 내내 대부분의 대미지를 가했더라도 막판 역전극이 벌어질 수 있다.

심판의 거인은 단순한 보스전이 아니라 PvP가 엮여 있기 때문에, 상대 진영을 교란하고 견제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보스를 제압하면서 상대 진영 플레이어와 싸우고, 강력한 보스를 저지하기 위해 공격대 또는 파티를 결성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할 수도 있다. 특히 보스 몬스터는 20인 이상의 플레이어가 참여해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몬스터로, 범위형 공격부터 넓은 지역에 상태 이상을 거는 등 다양한 전투 패턴을 가지고 있기에 마냥 PvP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보스 몬스터 종류는 총 3가지다.


막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전쟁이 펼쳐지는 '심판의 거인'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막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전쟁이 펼쳐지는 '심판의 거인'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2. 진영간 필드 전쟁 콘텐츠, 진영전

진영전은 서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양 진영이 격돌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정해진 시간 내에 접경지역에서 상대 진영의 부활 거점과 막사를 점령하고, 최종적으로 거점 내 수장을 처치하면 승리하게 된다.

단순히 유저 간 전투만 벌이는 것이 아니라, 거대 마갑기가 쳐들어오거나 거대한 드래곤 탈 것을 소환해 전장을 휩쓰는 등 다양한 돌발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러한 돌발 변수에 대처하거나 활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로 성장시킨 캐릭터로 다수의 적 플레이어와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진영전에서는 적 플레이어를 처치하거나 경비병/건물 파괴, 보조 미션 수행 등 대부분의 행위가 개인 점수로 기록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참여자 모두의 개인 점수 총합이 진영 전체 점수로 합산돼 승패를 결정짓게 된다. 특정 목표만을 위해 싸우는 전장 같은 콘텐츠가 아니라,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필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적 진영을 섬멸할수록 승리에 가까워지는 순수 RvR 콘텐츠다.

다양한 돌발 요소가 펼쳐지는 진영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다양한 돌발 요소가 펼쳐지는 진영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3. 클랜 간 집중 전투, 클랜전

엘리온의 클랜은 각 진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존재하는 전투집단이다. 그들이 펼치는 클랜전은 거점 점령 형식으로 진행된다. 클랜 전장에는 시작 지점을 제외하고 총 5개의 중립 거점이 존재하는데, 이를 점령하고 오래 유지할수록 점수를 획득해 먼저 목표 점수에 도달하는 클랜이 승리한다.

클랜전은 수시로 진행되는 일반 게임과,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랭킹 게임으로 구분된다. 랭킹 게임 승리 시 랭킹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시즌 순위에 따라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랭킹 보상의 경우 아래 소개할 클랜 성채와도 연관된다.

클랜의 명예를 드높이고 점수를 따는 클랜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클랜의 명예를 드높이고 점수를 따는 클랜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4. 지역 요새의 주인이 되자, 클랜 성채

클랜전을 거쳐 정해진 각 진영 최상위 클랜은 고유의 클랜 성채를 소유하게 된다. 클랜 성채는 아군의 명예와 승리를 위한 부를 얻게 도와준다. 

클랜전 결과로 선정된 상위 7개 클랜은 클랜 성채 입찰 권한과 순위에 따른 입찰 포인트가 지급된다. 입찰 희망 클랜은 포인트를 잘 분배해 입찰에 참여해 요새 소유권을 결정하게 된다. 입찰 포인트가 동률일 경우 순위가 높은 클랜이 우선 선정된다. 입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요새와 클랜은 시스템이 무작위로 배정한다.

입찰에 성공한 클랜은 성채에서 연구한 클랜 혜택을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성채를 점령한 클랜원은 해당 혜택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클랜 소속 외 플레이어는 일정 게임머니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성채가 위치한 지역 내 몬스터 사냥 보상과 채집물 획득을 위해 진영 간의 전투는 상위 레벨 플레이어에게 경쟁의 재미를 선사한다.

클랜전에서 최상위에 오른 클랜만이 소유할 수 있는 클랜 성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클랜전에서 최상위에 오른 클랜만이 소유할 수 있는 클랜 성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5. 더욱 뛰어난 탑승물을 소환하라, 마갑기 공장

마갑기 공장은 필드에서 기계 몬스터를 처치해 부품을 모아 마갑기를 소환해 적 방어장치를 파괴하는 PvP와 몰이사냥이 혼합된 전장이다. 마갑기는 여러 차례 소환이 가능하며, 몬스터를 처치해 부품을 모으는 과정 중 강화 파츠를 획득하게 되면 상위 버전 마갑기 소환도 가능하다. 마갑기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승리를 이끈다.

마갑기를 소환해 스케일 큰 전투를 벌이는 마갑기 공장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마갑기를 소환해 스케일 큰 전투를 벌이는 마갑기 공장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