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가 오락실 기기 모양의 게임기를 올해 출시한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0.08.20 09:39
SNK는 20일 홍콩 게임기 제조업체 지스톤과 라이선스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NK 90년대 아케이드 게임 대표작을 한 데 모은 가정용 아케이드 게임기 'SNK 네오지오 MVSX (SNK NEOGEO MVSX)'를 북미와 유럽에 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게임기는 오락실에서 볼법한 모양과 MVS(Multi Video System)을 의식한 케이스 디자인을 채용한다. 본체는 가로 49cm, 세로 39cm, 높이 64cm로, 탁상형 제품이지만, 오락실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 전용 받침대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이 받침대 위에 본체를 올리면 전체 높이가 약 1.5m 정도로 높아진다.
모니터는 17인치 액정 디스플레이(1280x1024)를 탑재했다. 또한, 일반 오락실 게임기처럼 2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봉형 레버와 버튼 6개가 2쌍씩 들어간다.
수록되는 게임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 용호의 권 시리즈 등 SNK 네오지오 게임 50종이다. 각 타이틀은 MVS용과 AES 버전을 모두 탑재해 아케이드와 가정용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은 지스톤을 통해 오는 9월에 예약 판매, 오는 11월에 정식 발매된다. 본체는 449달러(한화 53만 원),받침대까지 포함하면 499달러(한화 60만 원). 북미, 유럽에 먼저 출시되고,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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