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품질 향상, 닌텐도 스위치 신형 내년 초 나오나

▲ 닌텐도 스위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 스위치 신형 모델에 대한 새로운 소문이 돌고 있다.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에 따르면 스위치 신형은 2021년 1분기에 출시되고, 기존 스위치보다 그래픽 품질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만 경제지 이코노미 데일리 뉴스는 지난 24일 현지 하드웨어 제조사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치 신형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위치 신형은 2020년 4분기에 생산에 들어가 2021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매체가 인용한 제조사는 여러 곳이며 스위치에 장착되는 플래시 저장장치와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을 만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스위치 모델은 기존보다 향상된 상호작용 기능과 그래픽 품질을 제공한다. 상호작용 기능은 기기를 두 손에 쥐고 상하좌우로 흔들며 게임을 즐기는 조이콘 관련 성능이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그래픽이 좋아진다면 스위치 이용자가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시각적인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신형 모델에 관련한 소문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올해 1월에는 대만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가 현지 유통망 소식통을 통해 닌텐도가 2020년 중반부터 새로운 스위치 모델 생산에 들어가며,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이라 전한 바 있다.

2019년 3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스위치 부품 공급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여러 출처를 인용하며 닌텐도가 스위치 신형 모델 2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하나는 작년 9월에 출시된 스위치 라이트인 것으로 추정되며, 또 하나는 PS4나 Xbox One만큼은 아니지만 기존 스위치보다는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 전해졌다.

이를 종합하면 스위치 신형 모델은 기존보다 성능이 개선된 조이콘과 향상된 그래픽 품질을 제공하며 2020년 말에서 2021년 1분기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 모델이 나온다면 ‘쏠림 현상’으로 대표되는 조이콘 내구성 문제가 개선되는가도 관건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올해 초에 스위치 기존 모델도 생산이 중단되어 정상화에 집중했던 만큼, 닌텐도가 신형 스위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 제작은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3년차를 맞이했으나 현재도 전성기라 평가되고 있다. 지난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1년 1분기)에 닌텐도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성과를 바탕으로 스위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며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스위치가 현역으로 자리한 만큼 신형 모델 출시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기존보다 성능이 좋아진 신형 스위치가 등장할지, 출시 시기는 언제일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