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발할라 국내 정발판, 일부 수정된 버전으로 출시된다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0.10.27 12:42
차세대 콘솔 론칭 타이틀로 출시되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한국 정발 버전이 일본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 아시아판으로 출시된다. 이로 인해 북미판과는 다르게 몇몇 요소들이 수정되었고, 관련하여 국내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지난 26일, 자사 공식 FAQ 페이지를 통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해외 버전과 국내 버전의 표현 및 묘사 등에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수정되는 부분은 신체 훼손 장면이나, 신체 장기가 드러나는 특정 고문 장면이 삭제되거나 다른 장면으로 대체됐다. 또한, 참수 장면은 마스크나 헬멧으로 덮였고, 상체가 노출되는 여성 캐릭터는 모두 상의를 입고 있는 걸로 수정됐다. 한국 지역 스토어에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구매할 경우 해당 내용이 수정된 버전을 플레이하게 된다.
이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일본 게임 심의기관인 CERO의 기준에 맞춘 클라이언트 버전이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과거 와치독을 출시할 당시에도 아시아판을 일본판 기준에 따라 수정해서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게임 내 등장하는 노출이 심한 여성 캐릭터의 의상이라던가, 민간인 사살과 관련된 묘사 등 몇몇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요소가 삭제하거나 변경됐었다. 이번 수정 또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에 국내 유저들은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묘사가 수정되는 것은 이해 할 수 있지만, 이미 일본 심의 기준이 적용된 아시아판이 아니라, 원판으로 국내 심의를 받아 정식 출시를 할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시리즈 12번째 작품으로 바이킹 집단의 전사 에이보르가 잉글랜드 지도자인 알프레드 대왕과 대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는 11월 10일, Xbox 시리즈 X, 시리즈 S, One X, PS5, PS4, PC(에픽게임즈 스토어 및 유비소프트 스토어), 구글 스태디아 등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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