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인업 강화, 테이크투 레이싱 명가 코드마스터즈 인수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2020.11.11 13:24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이하 테이크투)가 레이싱 게임 명가로 평가되는 코드마스터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테이크투는 지난 10일(현지 기준), 영국 게임사 코드마스터즈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9억 9,400만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로 2021년 1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코드마스터즈는 더트 시리즈와 그리드 등을 개발했으며, F1 공식 라이선스 게임도 만드는 레이싱 게임 제작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2019년에는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 제작사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를 인수해 몸집을 키웠고, 최근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 라이선스를 구매해 차후 WRC 시리즈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미 스포츠 게임 NBA 2K, WWE 2K 시리즈 제작사 2K를 보유한 테이크투는, 이번 인수가 스포츠 게임에서 두 회사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점을 근거로 두고 있다. 아울러, 인수 이후에도 코드마스터즈 경영진이 계속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테이크투 회장 스투라우스 젤닉은 “코드마스터즈는 성공적인 레이싱 프렌차이즈를 만들었다. 그들의 작품이 자사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크게 보완하고,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드마스터즈 회장 게르하르트 플로린은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코드마스터즈의 장기적인 성공에 테이크투가 폭넓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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