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OOTP 모바일 버전 제작 중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0.11.11 14:53
컴투스가 야구 버전 FM으로 유명한 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의 모바일 버전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OOTP는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에서 제작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메타크리틱에서 올해의 PC게임상을 2회 수상한 명작 스포츠게임 시리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유명한 게임이다. 지난 10월 컴투스가 개발사 지분을 100% 취득한 이후 차기작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컴투스는 1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OOTP 신작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내년 3월에 PC 버전 신작을 발표할 것이며 모바일게임도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OOTP는 매년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서 새로운 패키지를 내놓고 있으며,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인 신작은 컴투스와 합작을 통해 한국어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 버전도 같이 제작 중인 것이다.
답변을 맡은 컴투스 송재준 부사장은 "내년 초 모바일 버전을 같이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모바일 매출이 없기 때문에 해당 작품으로 OOTP와 컴투스 모두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에 따르면 야구게임 특성상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3월에 맞춰서 OOTP 모바일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KBO와 관련된 새로운 스포츠 매니지먼트게임이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송재준 부사장은 "당연히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모바일 버전과 한국어화 작업이 먼저다"라며 "구체적인 개발과 출시는 그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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