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개발사가 명맥 끊긴 007 게임 부활시킨다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2020.11.20 16:32
전설적인 암살자 에이전트 47을 낳은 IO 인터랙티브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첩보요원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한 007 게임을 만든다.
IO 인터랙티브는 지난 19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작 프로젝트 007(가제) 티저를 공개했다. 본 영상의 길이는 58초로, 강선이 새겨진 총열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영화 007 시리즈의 상징적인 장면이 담겼다.
영국의 대문호 이언 플레밍의 소설이자 이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아우르는 007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첩보물이다. 특히 영화 007 시리즈는 주연 제임스 본드 배역이 바뀔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부터 가장 오랜 기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로저 무어, 5대 피어스 브로스넌과 현재의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007 시리즈는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1980년대 초부터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 2012년에 나온 ‘007 레전드’가 유래 없는 혹평을 받은 이후 한동안 게임화 소식이 뜸했다.
이번 IO 인터랙티브의 007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IO 인터랙티브는 이미 히트맨 시리즈로 잠임 액션 게임 개발에 노하우를 갖춘 바 있기 때문이다. 영상 댓글을 보면, “히트맨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IO 인터랙티브가 만드는 007 게임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라는 의견과 “007 게임에 어울리는 개발사” 등 긍정적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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