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이제 악성 유저 영구 추방한다

마인크래프트에 영구 차단 조치가 도입된다.(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 마인크래프트에 영구 차단 조치가 도입된다.(사진출처: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마인크래프트가 비매너 플레이어를 영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

모장 스튜디오는 지난 20일,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는 비매너 행위 유저에 대해 영구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각 서버 관리자들이 특정 플레이어를 차단하는 기능은 있었지만, 이와 달리 이번에 추가된 영구 차단은 개인 서버만이 아닌 모든 온라인 서비스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이다. 그렇게 차단된 유저는 싱글 플레이 외 모든 온라인 기능을 즐길 수 없게 된다.

영구 차단은 플레이어가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 확인될 시 적용된다. 제재는 욕설, 성적인 콘텐츠와 타인의 개인 정보 노출부터 직원 사칭, 악성 소프트웨어 링크 게시, 상업용 스팸 발송 등 게임 내 부적절한 행위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성추행 행위 적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돼, 방지 차원에서 영구 밴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영구 제재가 되면 마인크래프트 로그인을 시도할 때 온라인에서 차단됐다는 메시지와 차단 이유가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는 온라인 서버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마인크래프트 어스에 접속이 불가능하며, 마켓 플레이스 사용도 제한된다. 모장 스튜디오는 영구 차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지만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행위들에 대한 임시 차단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 영구 차단 조치는 베드락 에디션에 적용됐으며, PC, Xbox One, PS4,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자바 에디션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