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와 싸우는 알래스카 엑스컴 ‘히트웨이브’ 공개

▲ 알래스카 게릴라가 주인공인 게임 '히트웨이브' (사진출처: 스팀)

기후 변화가 가져온 자연재해로 인류 문명에 큰 위기가 닥친 2080년. 미국이 알래스카 영유권을 포기한 틈을 타 중국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가 군대를 진주시키고, 억압적인 식민지 통치에 반발한 알래스카 거주민들이 게릴라를 조직해 저항한다. 이 같은 스토리를 다룬 턴제 전략게임이 스팀으로 나온다.

폴란드 카토비체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페리미터 게임즈가 지난 8일 공개한 ‘히트웨이브’는 오픈월드 어드벤쳐와 턴제 기반 전투가 어우러진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알래스카 게릴라의 지도자가 되어 압제에 신음하는 알래스카를 해방시켜야 한다. 

▲ 히트웨이브 공식 소개 영상 (영상출처: 페리미터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의 공간적 무대인 알래스카는 오픈월드형 필드다. 플레이어가 이끄는 게릴라 조직은 인적이 드문 숲에 근거지를 마련한 다음, 각지를 돌아다니며 식량과 도구, 의약품, 무기 등을 채집하고 제작해야 한다. 근거지가 발각돼 적의 침공을 받을 경우, 맞서 싸우거나 후일을 기약하며 도망쳐 다른 근거지를 찾아야 한다.

알래스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일반 주민은 물론 다른 게릴라 조직과 만나게 된다. 지역 주민에게 호감을 얻거나, 다른 게릴라 조직과 협력 또는 경쟁을 통해 세를 불릴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식민기관의 거점과 보급로 등을 기습하고, 그에 부역하는 이들을 처단하는 등 게릴라 본연의 저항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 필드 탐색은 실시간 방식이다 (사진출처: 스팀)

오픈월드 필드 탐색은 실시간인데 반해 전투는 엑스컴과 같은 턴제다. 지형지물과 적군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핀 다음, 고도의 전략을 이용해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게임 결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되찾은 알래스카 땅을 모국인 미국의 품으로 돌려보낼지, 아니면 새로운 독립국가를 건설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있다.

히트웨이브는 스팀으로 오는 2022년 발매 예정이다. 현재 공식 지원이 결정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간체를 비롯한 총 7개로,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전투는 엑스컴과 같은 턴제 기반 (사진출처: 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