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감독으로 인생 시즌 2 시작

▲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문호준이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 (사진출처: 한화생명 e스포츠 유튜브)

최근 현역 선수 은퇴를 알린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이 감독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문호준은 지난 17일, 한화생명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식을 진행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이번 행사 말미에 문호준은 "한화생명 e스포츠 카트라이더 팀 감독으로 여러분께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감독 부임을 깜짝 발표했다. 발표대로라면 문호준은 2021년 1시즌부터 한화생명 e스포츠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호준은 은퇴를 선언한 당시 어떤 방식으로든 카트라이더와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이전부터 팀 리더로서 후배 신인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던 것으로 유명했으며, 개인전 은퇴를 선언할 당시에도 한화생명 e스포츠의 카트라이더 소속 선수들에게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배성빈, 박도현, 최영훈 모두 문호준의 지도 하에 지난 대회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4년 동안 14번의 정규리그 우승, 개인전 18회 연속 결승 진출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카트라이더의 역사를 써 내려간 문호준이 감독으로선 어떤 기량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문호준 은퇴 헌정 영상 (영상출처: 한화생명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