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6 주무대는 레드가드의 해머펠?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1.05 18:27
오랜 기다림 끝에 E3 2018에서 개발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를 끈 엘더스크롤 6, 그러나 현재까지 로고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이 감감무소식이었다. 이러한 와중 햇수로 3년 만에 베데스다가 차기작 배경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밝히며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베데스다는 지난 1일 엘더스크롤 공식 트위터에 커다란 지도와 함께 신년 메시지를 올렸다. 트윗에는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의 지도를 그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Transcribe the past and map the future. Here's to a Happy New Year!)라는 문구와 함께 엘더스크롤 5편인 스카이림 지도 이미지를 담았다.
주목할 부분은 지도 왼쪽 하단에 희미하게 있는 ‘해머펠(Hammerfell)이라는 지역 이름이다. 헤머펠은 엘더스크롤 시리즈 주 무대인 탐리엘 대륙에 위치한 지역 중 하나로, 스카이림과 인접해 있다. 세계관 종족 중 하나인 레드가드의 고향으로,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외전작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에서 일부가 공개된 바 있으나 헤머펠 지역 전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타이틀은 없었다.
이러한 해머펠은 E3 2018에서 엘더스크롤 6 로고를 담은 티저 영상이 공개된 당시에 하이 락과 함께 게임 주무대가 되리라 예상된 지역 중 하나다. 그러던 중 2021년 베데스다가 새해 메시지를 전하며 헤머폴이라는 지명이 담긴 지도를 공개하며 엘더스크롤 6 무대가 헤머펠이 되리라는 의견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만약 예상이 사실이 된다면 시리즈 최초로 해머펠을 집중 조명하는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20년에 MS는 베데스다 모회사인 제니맥스를 인수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베데스다 토드 하워드 총괄 프로듀서는 작년 11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벨롭 브리튼 컨퍼런스를 통해 엘더스크롤 6와 스타필드를 출시 첫 날부터 Xbox 게임 패스로 즐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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