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적이어서 더 무서운, 닌자시어리 공포 신작 '마라'

▲ 닌자시어리 신작 프로젝트: 마라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 중 한 장면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프로젝트: 마라’는 헬블레이드로 유명한 닌자시어리가 개발하고 있는 공포 신작으로 작년 1월 처음 공개됐다. 당시 티저 영상을 보면 직접 촬영한듯한 건물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이 장면이 실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배경임을 설명하는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이 나왔다.

닌자시어리는 19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 마라 3번째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을 공개했다. 본 영상에서는 타밈 안토니아데스(Tameem Antoniades) 닌자시어리 공동 창업자가 직접 나와 작년 1월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선보인 극사실적 게임 배경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 프로젝트: 마라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 (영상출처: 닌자시어리 공식 유튜브 채널)

프로젝트: 마라의 공간적 배경은 고급 아파트로, 실존하는 공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에서는 이 둘을 나란히 보여주는데, 설명이 없다면 어느 것이 실제 공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사실적인 공간 구현을 위해 닌자시어리는 계단과 벽, 천장은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서리에 이르기까지 실제 아파트 구석구석을 촬영 및 스캔했다. 아울러 바닥과 벽을 잇는 모서리 부분 또는 카페트에 떨어진 먼지와 벽지 및 바닥재, 주방기구 등의 질감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 타밈 안토니아데스 닌자시어리 공동 창업자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 실제 아파트 내부 모습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 게임 엔진으로 재구성한 모습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닌자시어리는 이러한 극사실적 배경 구현을 위해 라이더 스캐너(LiDAR scanners) 활용에 노하우를 지닌 3D 스캐닝 업체 클리어 앵글 스튜디오(Clear Angle Studios)와 협업했다. 타밈 안토니아데스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강박적인 현실 포착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 라이더 스캐너를 활용한 포인트 클라우드 제작에 있어 클리어 앵글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프로젝트: 마라는 닌자시어리가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정신적 공포를 소재로 관련 연구, 경험담 등을 참고해 제작하는 공포 게임이다. 출시일과 지원 언어를 비롯한 게임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