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던 쿠키런 킹덤, ‘24시간 점검’ 암초 만났다

▲ 쿠키런: 킹덤 서버 점검이 장기화되고 있다 (사진: 게임 공식 카페 갈무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6위까지 오르며 순항하던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킹덤이 장시간 서버 점검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25일 오후 5시경부터 시작된 긴급 점검이 수 차례 연장되고 있는 것이다.

쿠키 수집형 RPG 쿠키런: 킹덤은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서버 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긴급 점검은 25일 오후 4시 50분 시작됐는데, 현재(26일 오전 12시 기준)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다.

쿠키런: 킹덤 운영진은 이번 서버 점검에 대해 25일 밤 11시 44분, 공식 카페를 통해 “급격한 접속자 수 증가로 서버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으며, 점검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예상 점검 종료 시간은 26일 오전이며, 크리스탈 1만개, 스태미너 젤리 50개, 킹덤 아레나 티켓 등 점검 지연 보상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정됐던 26일 오전에도 서버 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운영진은 서버 점검 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다시 공지했다.

쿠키런 킹덤 유저들은 서버 점검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많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는데, 데브시스터즈 직원이라 밝힌 게시물 작성자는 쿠키런: 킹덤 점검 상황에 대해 게임 DB가 삭제됐으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메카는 데브시스터즈 측에 연락을 취해 이번 장기 서버 점검 사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게임 DB 삭제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 없이 “현재 개발팀에서는 철야 작업을 이어가며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운영팀 역시 유저 의견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하고 있다”며,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