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100곳 참여, 블록체인 게임 결제 시스템 출범

▲ 아이템버스 BI (사진제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8일 국내 게임사 100여 곳과 함께 블록체인게임 프로젝트 아이템버스(itemVerse)를 출범했다.

아이템버스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출자했고, 게임사 100여 곳이 출자와 제휴를 통해 참여했다. 특정 대주주 없이 모두 동등한 지분을 갖고 있다.

협회는 블록체인게임 활성화를 위한 에코시스템 기반 마련과 특히 게임 아이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게임 NFT 표준을 개발하고 국내 블록체인게임 제작사 발굴, 홍보, 투자, 제작지원, 게임 아이템 소비자 주권 제고 등을 위해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핵심 개발자로 이용재(카이스트 전산학과), 이재인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한솔(서울대학교 미학과) 등이 함께 하며 개발총괄은 아티프렌즈 대표를 역임한 이정우(카이스트 수리과학과) CTO가 맡았다. 대표는 베테랑 김학민 대표(어뮤즈뱅크 코파운더)가 맡았다. 

아이템버스는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 NFT 국내 표준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100여개의 게임 제휴사에 손쉽게 NFT를 개발할 수 있도록 SDK와 API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게임산업진흥종합계획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장려하고, 게임아이템자산화(NFT) 및 거래소 운영 등 금융위원회 정액방향과 공조해 심의 세부기준을 수립하기로 했다. 2020년 10월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마련한 특금법에서는 '게임 이용 유무형 결과물'은 가상자산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국내 블록체인게임 심의가 늦어지는 관계로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1차 목표로 진행 중이며 NFT 사업을 전개중인 일본 기업 티티엑스(TTX inc)와 함께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2월 중순 백서, 홈페이지, 플랫폼 등을 포함함 각종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