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게임 다운로드 중 스트리밍으로 게임 실행' 특허 받았다

▲ EA 특허 다이어그램 (자료출처: 미국 특허청 공식 홈페이지)

최근 게임 용량이 늘어나며 다운로드 및 설치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EA가 다운로드 둥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아 눈길을 끈다.

미국 특허청은 2월 16일(현지 기준) EA가 제출한 ‘다이나믹 스트리밍 비디오 게임 클라이언트’ 특허를 승인했다. 핵심은 간단하다. 게임을 다운로드 및 설치하는 중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후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설치된 버전으로 전환된다. 이를 활용하면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장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결 편해진다.

특허를 출원한 배경에 대해 EA는 “게임 용량이 크기 때문에 게임을 구매한 후 시작하기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스트리밍만으로 게임을 제공하기에는 대역폭 등 기술적인 제약이 있고, 많은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방식을 결합해서 이용자는 빠르게 게임을 접할 수 있고, 게임사는 좀 더 효율적인 게임 제공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한편 블리자드의 경우 배틀넷을 통해 게임 다운로드가 일정 이상 진행되면 다 설치되지 않았더라도 게임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다운로드 중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제공하는 EA 특허는 여기서 한 걸음 더 게임을 빠르게 즐기게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