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이전 없다, 블소 프론티어 5월 서비스 종료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3.03 14:07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리마스터에 자동전투, 빠른 성장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던 블레이드앤소울 프론티어(이하 블소 프론티어)가 1년여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프론티어 캐릭터의 라이브 월드 이전은 불가능하며, 프론티어 월드 유저를 위한 별도 보상을 계획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3일 블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론티어 월드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블소 프론티어는 작년 2월 26일에 열렸고, 이를 기점으로 블소는 각기 다른 플레이 환경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론티어 월드와 라이브 월드 2개 체제로 서비스되어 왔다. 그로부터 1년 후 프론티어 월드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고, 블소는 라이브 월드 하나만 남게 된다. 블소 프론티어는 5월 6일부로 서비스를 마친다.
블소 프론티어 서비스 종료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더 큰 즐거움을 드리고자 하였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고, 블소 행보에 응원을 아까지 않아 주신 유저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블소 프론티어는 공개 당시 자동전투 도입에 빠른 성장에 초점을 맞춰 간략화된 퀘스트를 제공하며, 콤보 중심 액션에 스토리적인 재미를 줬던 블소 특유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서비스 종료 공지와 함께 환불 절차도 안내됐다. 우선 3일부터 프론티어에서는 유료 재화인 신석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신석샵이 운영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은 신석은 환불될 예정이다. 아울러 멤버십 상품은 사용하지 않은 기간에 비례해 환불이 진행되고, 17일부터 판매한 남작 소울 패키지는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전액 환불한다. 그 외 사용하지 않은 유료 아이템에 대한 환불도 진행된다.
다만 프론티어 월드 캐릭터는 라이브로 이전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프론티어 월드는 개발 및 운영 측면에서 라이브 월드와 별도로 서비스되어 캐릭터가 이전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다만 프론티어 월드 접속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월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보상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작진은 블소 라이브에 집중한다. 프론티어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서도 ‘올해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프론티어 월드를 통해 배운 점을 놓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오는 4일에는 새로운 티저 사이트를 열고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 부분을 프론티어 월드 종료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프론티어에 선보였거나, 추가를 예정했던 부분을 라이브에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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