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라이브, 18년 만에 Xbox 네트워크로 이름 변경

▲ Xbox 라이브란 이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사진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Xbox 라이브라는 이름이 19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Xbox 라이브의 이름을 Xbox 네트워크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MS는 지난 21일, 자사의 통합형 온라인 서비스인 Xbox 라이브의 브랜드명을 Xbox 네트워크로 변경했다. Xbox 라이브는 2002년 11월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온라인 서비스로, 콘솔 이용자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와 음성 채팅을 제공했다. 최근엔 Xbox 게임 스토어 기능이 통합되면서 ESD 기능도 겸하고 있었다. 이 유서 깊은 브랜드가 19년 만에 없어지는 것이다.

이름은 바뀌지만,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Xbox 라이브 시절과 마찬가지로 게임 하나를 구입하면 PC와 콘솔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는 플랫폼 통합 정책 Xbox 플레이 애니웨어와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인 Xbox 게임패스도 Xbox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된다. 

한편, 각종 무료 게임을 제공해주는 구독형 서비스인 Xbox 라이브 골드는 이름이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MS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기본 온라인 서비스와 유료 회원인 Xbox 라이브 골드 멤버십을 구분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MS는 향후 몇 달 내 Xbox 네트워크 로고 변경 등 리브랜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