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감독 제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 영화화 결정

▲ 고스트 오브 쓰시마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

작년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평가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영화로 제작된다.

소니는 26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스트 오브 쓰시마 영화화 소식을 전했다. 영화는 소니 픽쳐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이 제작하며, 감독은 존 윅 시리즈를 총괄한 채드 스타헬스키(Chat Stahelski)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개발사인 서커펀치 네이트 폭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채드 스타헬스키는 존 윅으로 아주 특별한 걸 만들었다. 그의 상상력은 수년간의 경험과 결합하여 역대 최고의 액션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진(고스트 오브 쓰시마 주인공)이 카타나 대결 중 보여주는 날카로운 긴장감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적임자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서커펀치 스스로가 사무라이 영화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게임에도 흑백영화 느낌을 살린 ‘구로사와 모드’가 들어가 있다. 영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사무라이 게임이 다시 영화로 제작되는 격이다. 폭스 디렉터는 “저희 게임이 영화로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작년 6월에 PS4 독점작으로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13세기 후반, 몽골 제국이 침략한 쓰시마 섬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사카이 진은 고향을 되찾고, 주민을 지키기 위해 적과 맞서게 된다. 완성도 높은 사무라이 액션과 함께 쓰시마 섬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탐험 요소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현재 기준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전세계 판매량 650만 장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