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中 제작사 개발, 좀비 생존 신작 '언던'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3.29 12:03
텐센트가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신작을 공개했다. 제작사는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을 공동개발한 텐센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다.
텐센트는 26일 자사 오픈월드 신작 '언던(UNDAWN)’을 공개했다. 게임 현지명은 여명각성이며, 제작사는 국내에 배그 모바일 공동 개발사로 잘 알려진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 & 퀀텀이다.
이번 신작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플레이어는 두 가지 위험에 맞서 싸워야 한다. 하나는 목숨을 위협하는 좀비 무리, 또 하나는 위협적인 다른 생존자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 역시 좀비에 대항해 살아남는 PvE와 다른 유저와 맞대결하는 PvP가 결합된다. 플레이어는 넓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자원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물품과 무기를 만들며 정착지를 구축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뜻이 맞는 유저와 협력할 수도 있고, 적대세력과 대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실시간 날씨 변화와 배고픔, 갈등과 같은 생존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하며, 올해 가을 PC와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을 제작하는 라이트스피드 & 퀀텀 릭 리(Rick Li) 수석 프로듀서는 “플랫폼에 관계 없이 오픈월드의 자유도와 RPG 요쇼를 결합해 장르를 완전히 재정립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언던은 중국 현지에서 지난 25일부터 모바일 버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9일 기준 중국 사전예약 참가자는 68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2월 아르마, 데이즈를 개발한 체코 게임사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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