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E3 이어 도쿄게임쇼도 전면 온라인 개최, 지스타는?

▲ 도쿄게임쇼가 올해도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사진출처: TGS 공식 홈페이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부분의 게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3와 GDC에 이어 도쿄게임쇼도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지난 30일, 도쿄게임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도쿄게임쇼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 동안 열리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유행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하반기 행사인 도쿄게임쇼도 결국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그래도 우리에겐 게임이 있다'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게임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 참가 예상 업체는 200개이며, 작년처럼 시간을 나누어 온라인으로 주요 소식을 발표하는 형식을 띌 예정이다. 현재 참가 업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행사인 GDC와 E3는 일찌감치 온라인 개최를 발표한 상황이다. GDC는 오는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GDC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인디게임 페스티벌과 GDC 어워드는 오는 7월 21일에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3 또한 온라인으로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온라인 환경에 걸맞게 게임 퍼블리셔, 개인방송진행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생방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달리 게임스컴은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참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새로운 형태의 게임 체험 공간을 설계해 참가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이나조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으며,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다. 과연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는 올해 어떤 방식으로 개최될지 주목된다.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