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H3, 무작위 뽑기보다 '콜업'과 '이적' 활용하라

▲ 프로야구 H3 콜업 화면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는 프로야구 매니저 개발진이 만든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오는 6일 출시되는 프로야구 H3 역시 프로야구 매니저를 포함해 13년 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만들어온 심재구 개발 PD가 총괄했다.

전작과의 차별점은 크게 두 가지로, 이번에 새로 도입된 선수 개성과 콜업이다. 우선 선수 개성은 말 그대로 각 선수가 가진 특징을 데이터로 만들어 게임에 반영한 것이다. 심재구 개발 PC는 "선수 영입 후 경기에 출전시키면 개성을 활성화할 수 있다"라며 "일부 특수 능력은 특정 개성이 활성화되어야 버프를 받을 수 있고, 선수 역량을 떨어뜨리는 개성도 존재해 이 부분을 만화할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콜업은 스카우터를 활용해 내가 원하는 팀이나 포지션에 대한 선수 영입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 심재구 PD는 "총 두 장의 '콜업카드'를 각기 다른 조건에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포수 포지션에 하나, 포수의 클린업 타선에 나머지 하나를 쓰는 식이다"라며 "이렇게 되면 조건에 해당하는 선수를 얻고, 원하는 선수를 커스텀에서 뽑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결과는 성공, 실패, 대성공으로 나뉘며, 실패해도 콜업카드를 돌려받을 수 있어 다시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이와 함께 육성한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이적시장, 프런트 역할이 중요해지는 현대야구 트렌드를 반영한 구단 경영 등을 갖췄다.

프로야구 H3는 엔씨소프트와 엔트리브소프트가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프론트 역량과 데이터 활용 여부가 중요한 현대 야구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용자는 구단주가 되어 야구단을 운영한다. 심재구 PD는 "프로야구 H3는 프런트와 선수가 성장하는 구조이기에 당장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투자하는 프런트와 선수를 계속 바꾼다면 효율을 낼 수 없다"라며 단기간 성적이 좌지우지하는 것보다 묵직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