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라이트 닮은 휴대용 게이밍 PC 화제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4.06 16:09
스위치 라이트를 닮은 외형에, AMD 라이젠 5 4500U CPU가 장착된 휴대용 게이밍 PC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을 초당 30프레임으로 구동할 수 있고, 이 외에 호라이즌 제로 던, 데빌 메이 크라이 5, 레드 데드 리뎀션 2,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등을 그래픽 설정에 따라 30프레임 이상으로 돌릴 수 있다.
기기 이름은 아야 네오(AYA NEO), 중국 스타트업 업체 아야(AYA)가 제조했다. 중국 현지에는 작년에 첫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파운더스 에디션을 발매했고, 오는 4월 5일까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해외 버전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현재 500GB 모델은 매진됐고, 1TB 모델만 남아 있다. 500GB 모델은 5월 중 배송되며, 6월부터 배송되는 1TB 모델 가격은 한화 약 114만 원이다.
기기 겉모습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연상시킨다. 중앙에는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다. 이어서 기기 좌우에는 아날로그 스틱과 버튼이 있고, 상단에는 트리거 버튼 4개를 갖췄다. 여기에 자이로 센서도 탑재되어 모션 인식을 사용하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별도 장치가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고 자체 터치 키보드도 지원한다.
다만, 이 기기는 게임기처럼 보여도 엄연한 휴대용 PC다. 윈도우 OS 기반으로, 작년 1월에 출시된 6코어 6스레드 APU인 라이젠 5 4500U가 탑재된다. GPU 역시 라데온이며, 램은 16GB, 512GB 또는 1TB 용량의 NVMe SSD 저장소가 내장된다. 휴대용 기기인만큼 Wi-Fi 6 및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AX200 무션 모듈이 장착됐다. 주변기기 연결 없이 고사양 게임을 2시간 20분 동안 플레이할 수 있고, 완전 충전에는 1시간 30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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