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전 마스코트, 알렉스 키드가 돌아온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1.04.09 16:28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게이머라면 기억하고 있을 추억의 게임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소닉 전, 세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격 시리즈였던 알렉스 키드가 리메이크된다. 비록 완전 신작은 아니지만 시리즈 마지막 타이틀로부터 무려 30년 만의 귀환이다.
영국 인디 게임업체 머지 게임즈는 9일 자사가 개발 중인 알렉스 키드 인 미라클 월드 DX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게임은 오는 6월 24일에 출시되며, 기종은 PC(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다.
알렉스 키드는 1986년에 첫 타이틀이 발매된 플랫포머 액션 시리즈로, 소닉 전에 세가를 대표하는 게임이었다. 닌텐도 슈퍼 마리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나, 다양한 진행 방식과 아이템, 가위바위보 방식 보스전 등을 특징으로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공식 한국어판이 삼성 겜보이용으로 발매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리메이크 타이틀 제작은 작년 6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머 오브 게이밍에서 첫 발표됐고, 당시에는 2021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일정이 다소 늦어져 이번에 정식 출시 일정이 발표됐다. 리메이크 타이틀은 그래픽과 사운드 리마스터와 함께 원작에 없었던 신규 레벨이 추가되고, 전투 및 이동 등 플레이적인 부분도 개선됐다. 아울러 보스전만 연이어 진행하는 보스 러시 모드와 본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모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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