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전게임의 전설, 우메하라 다이고 코로나19 확진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1.05.09 17:33
일본을 대표하는 대전액션게임 프로게이머 우메하라 다이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메하라 다이고는 지난 8일, 본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5일부터 고열과 피로감 등의 감기 증상이 나와서 다음 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발병 후 외출하지 않고 보건소의 연락을 기다리며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라고 말했다.
우메하라 다이고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주 종목으로 하는 일본 프로게이머로, 게임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플레이어,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비디오게임 시합,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최고 랭킹 플레이어 등 3개 분야 기네스북에 등록된 원로 선수다. 최근엔 그랑블루 판타지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캡콤이 직접 그에게 '전설(Legend)'이란 칭호를 내릴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전액션게임 프로게이머다. 국내 팬들에게는 2004년 EVO에서 보여준 봉익선 블로킹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작년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자택에서 개인 방송을 주로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본인이 직접 스트리트 파이터 5 대회를 주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른 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개인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메하라 다이고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관계자 및 팬 여러분에게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요양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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