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제도 속속 도입

▲ 코로나19 백신 휴가 활성화 방안 대표 이미지 (자료출처: 정부 코로나19 공식 홈페이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직장인 관심사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휴가’다.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도 직원 대상으로 백신 유급휴가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5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주고 있다. 1차와 2차 접종 각각 2일, 총 4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어서 펄어비스는 지난 17일,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백신 휴가 제도를 실시했다. 두 게임사 모두 1∙2차 접종 시 각각 2일씩, 총 4일의 휴가를 준다.

엔씨소프트는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접종 당일에 반차, 그 다음날에 하루를 주고 2차 접종까지 합쳐 총 3일 휴가를 준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주부터 백신 휴가를 도입했고, 기간은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총 이틀이다. 다만 발열 등 몸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병가로 하루 더 쉴 수 있다.

이 외에도 넥슨, 컴투스,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다수가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을 고려 중이며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사내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휴가 부여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상 반응에 대한 의사 소견서 없이도 최대 이틀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업계도 백신 휴가를 도입하며 정부 예방 조치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1회차 접종 468만 8,520명, 2회차 접종 206만 8,8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