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토미 개발사 프로젝트문, 데브시스터즈에서 20억 투자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21.06.01 12:58
로보토미 코퍼레이션과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개발사인 프로젝트문이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2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지했다.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는 1일, 회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탈로부터의 재무적 투자로, 프로젝트문의 창작과 운영에는 제한이 없다고 밝히며, 투자금은 인재 영입 및 창작물 개발, 스튜디오의 안정적 운영과 수준 높은 직원 대우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성명문을 통해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관점에서 앞으로는 인디게임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게 되었지만 기존에 드리던 재미는 변하지 않는 도전하는 스튜디오가 되겠다"라며 "혹여 외부투자유치로 인해 프로젝트문의 세계와 하려던 이야기, 만들려던 이야기의 색이 옅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는 "부와 명예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야기를 보고 들어주는 분들과 함께 계속 이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와 명예를 쟁취하는 것'은 프로젝트문이 창립 초기부터 내세워 온 스튜디오의 목표 문구다.
프로젝트문은 2018년, 스팀을 통해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을 출시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윽고 작년 5월에는 동일 세계관 차기작이자 도서관 사서를 주인공으로 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으며, 스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