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中 위구르인 강제 노동 연관을 공식 부인했다

▲ 닌텐도가 위구르족 강제 노동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가 작년에 제기된 중국 위구르인 강제 노동 논란과 연관성에 대해서 공식 부인했다. 

닌텐도는 지난 1일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날 질의응답 시간엔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자사 공급망의 공장에서 위구르족에게 강제 노역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본 결과 위구르족 논란과 관련된 공급망이 우리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위구르족에 대한 강제노동 논란은 작년 봄부터 호주와 미국, 영국의 유력 매체 등을 통해 보도됐다. 특히 나이키나 아디다스, 유니클로 등 글로벌 기업 제품에 위구르족을 강제 노역시켜서 생산된 목화솜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됐다. 당시 지적된 생산 라인과 공급망이 닌텐도를 협업사로 명시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닌텐도도 해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닌텐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지침을 갖고 있으며, 모든 파트너사는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만약 파트너사에서 강제 노동이나 기타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