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린 채 4.5시간 만에 '세키로' 엔딩 본 게이머 등장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21.08.01 12:02
어떤 면에서는 다크 소울 시리즈보다 난이도가 악랄하다고 평가되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눈을 가린 채 소리만 듣고 4시간 35분 만에 클리어한 게이머가 등장해 화제다.
트위치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Mitchriz는 지난 28일, 눈을 가린 채 세키로 엔딩까지 도달하는 블라인드 스피드런에 도전했다. 그는 이전에도 해당 도전을 중계한 바 있으나,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도전의 성공 기준은 엔딩 크레딧을 보는 것으로, 이를 위해 그는 세키로의 여러 엔딩 중 가장 짧은 경로(수라 엔딩)를 선택했다.
Mitchriz는 이 도전을 위해 최근 한 달 동안 100시간 가량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그의 연습 과정을 트위치로 지켜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기억력과 사운드에 의지해 세키로의 어려운 적들을 하나하나 해치우며 보스를 격파해 엔딩을 보는 과정에서는 많은 환호성이 채팅창을 도배했다.
세키로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2019년 출시한 소울류 신작으로, 평범한 게이머들은 두 눈을 치켜뜨고 두뇌를 풀가동해도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