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매출 상승세 속, 게임사업만 부진

▲ NHN 2021년 2분기 게임부문 매출 (사진출처: NHN IR 자료실)

NHN은 13일, 자사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NHN 2021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4,61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238억 원을 기록했다. 그 중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의 부재로 전년 동기대비 17.6%감소한 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 수준이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게임은 398억 원으로, 한게임포커클래식 PC-모바일 계정연동 효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모바일 웹보드게임 비수기 영향과 신규 모객 제한, 일본에 서비스하는 주요 게임의 이벤트 및 콜라보레이션 부재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470억 원을 기록했다.

NHN은 하반기,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 주요 게임에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전개하고, 한게임포커 클래식 iOS버전 출시 등 기존 게임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건즈업과 드래곤퀘스트 등 유명 IP 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2종을 연내 출시하며, 해당 게임들의 해외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해가는 한편,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