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위닝 일레븐 이어, EA 피파도 이름 변경되나?

▲ 피파가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 EA 공식 홈페이지)

EA의 간판 타이틀 피파 시리즈의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EA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 22 출시 후 지난 몇 주간 이룬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곳에서 캠 웨버 EA 스포츠 총괄 매니저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측과 명명권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타이틀명이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피파 시리즈는 93년 ‘피파 94(FIFA International Soccer)’를 시작으로 매년 출시되고 있는 인기 타이틀이다. 국제축구연맹과 계약을 체결해 타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 30개 이상의 리그와 1만 7,000명 이상의 선수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개별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 축구 게임의 대명사다.

그렇기에, 축구 게임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피파의 이름이 바뀐다는 것에 대해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EA측은 “축구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게임의 이름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해당 작업은 다른 모든 공식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와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