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개발자 대상 '스팀 덱' 온라인 설명회 13일 연다

▲ 스팀 덱 온라인 컨퍼런스 안내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밸브가 국내 기준으로 오는 11월 13일 새벽 3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스팀웍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스팀 덱 온라인 컨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게임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스팀 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다.

발표되는 주요 내용은 스팀 덱 하드웨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개발자 키트가 없이도 게임을 제작하는 방법, 스팀 덱에서 실행되는 스팀에 대한 소개, 프로톤(리눅스 기반에서 윈도우 게임 실행을 돕는 호환성 레이어) 지원, 스팀 덱 호환 게임, 기기에 탑재되는 AMD APU에 대한 심층 분석 등이다. 발표 후에는 개발자 질문에 답변하는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스팀웍스 개발자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밸브는 “개발자 분들의 게임이 스팀 덱에서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통해 깊이 있는 정보와 모범 사례 등을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설명회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종료 직후 언어 현지화 버전도 공개된다.

스팀 덱은 밸브가 출시하는 휴대용 PC로, 스팀 OS가 탑재된다. PC에서 활용하던 스팀 라이브러리를 스팀 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저장도 지원된다. 스트리밍을 통해 리모트 플레이도 가능하며, 아날로그 스틱 2개, 십자키, 버튼 4개, 마우스를 대신하는 트랙패드 등이 탑재된다. 아울러 터치스크린과 자이로센서를 지원하며, HDMI 2.0 포트, 유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이더냇 포트,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이 내장되어 있다.

스팀 덱은 북미와 유럽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올해 12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