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MS 계정 통합 시작, 한국은 나중에

▲ 마인크래프트 MS 계정 통합 및 국내 미성년자 플레이 제한 안내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MS가 작년 10월에 예고했던 마인크래프트 MS 계정 통합을 시작했다.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에서 사용하던 레거시 프리미엄 계정을 MS 계정으로 이전하는 것인데, 국내의 경우 선택적 셧다운제로 인해 이전 시기가 늦춰졌다.

셧다운제 시행 후 MS는 미성년자 가입을 막는 방식으로 셧다운제를 준수해 왔다. 이 상황에서 마인크래프트 계정을 MS로 통합하면 기존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던 청소년 유저는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이로 촉발된 셧다운제 관련 논의는 지난 11일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로 귀결됐다.

그러나 국내에는 선택적 셧다운제가 남아 있다. 선택적 셧다운제 역시 미성년자 유저 구분을 위한 실명인증, 연령인증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전까지 청소년 가입을 막아 온 MS 입장에서는 국내법에 맞춰 청소년 유저들이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 사태 이후 MS는 청소년 유저 가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이네드(Ined) 계정 관리자는 24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국내 계정 이전에 대해) 현지법에 맞춰 서비스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고, 플레이어가 마인크래프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때까지 한국 계정 이전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라고 답변했다.

따라서 국내의 경우 먼저 MS 계정의 미성년자 가입이 열리고 나서야 마인크래프트 계정 통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