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50레벨 되면 '정복자 보드'로 성장 방향 결정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2021.12.21 15:1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4 개발 현황을 분기별로 공유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2021년 마지막 개발일지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디아블로 4의 게임 디렉터 조 셸리,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조 피피에라, 그리고 수석 VFX(시각 효과) 아티스트인 다니엘 브리그스가 전설 장비와 직업 기술 관련 아이템 체계, 게임 후반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 그리고 VFX 아티스트들이 괴물 처치시에 재생되는 각종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는 방법 등을 집중 소개했다.
디아블로4에서는 기술 트리와 전설 아이템을 통해 자유롭게 전투 방식을 변경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템에 붙는 기술 등급 속성이 다시 돌아와, 획득한 장비를 통해 기술을 강화하거나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전설 능력은 특정 아이템 유형과 결부되지 않게 변경되므로, 원하는 능력을 손에 넣기 위해 특정한 장비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며, 전설 아이템을 파괴해서 능력을 추출한 후 다른 희귀 또는 전설 장비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게임 후반 캐릭터 성장에 관한 정보도 공개됐다. 디아블로4에서도 정복자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50레벨이 되면 자신의 영웅이 성장하는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정복자 보드(가칭)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보드에는 수많은 타일이 경로와 분기를 따라 배열되어 있으며, 이 타일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성역 곳곳에서 문양(가칭)을 획득하여 정복자 보드에 끼우면 더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플레이어들이 디아블로4에 기대하는 잔인하고 실감 나는 전투를 구현할 시각 효과에 대한 내용도 함께 소개되었다. 영웅 직업에 각 테마에 맞는 강한 정체성을 부여하여,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어두운 고딕풍의 디아블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 다양한 과정은 영상 자료와 함께 공개되었다.
이번 4분기 업데이트는 디아블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아블로4 개발팀은 2022년에도 개발과 관련한 소식을 계속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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