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로아 동접 131만 명, 역대 TOP 2 모두 K-게임

▲ 2월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 TOP 20 (자료출처: 스팀)

뉴 월드의 몰락 이후, 새로운 웰메이드 MMORPG로 떠오른 로스트아크가 스팀 차트를 장악하며 동시접속자 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2월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로스트아크는 131만 6,854 명의 최고 동접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325만 명이 넘는 게이머를 모은 바 있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역대 스팀 게임 동접자 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산 게임이 스팀 역대 일일 동접자 순위 1, 2위를 모두 석권한 셈이다.

반면, 로스트아크에 대한 스팀 평가는 복합적(68%)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대기열이 발생했고, 해당 문제가 게임 접속에 차질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서버도 최근까지 높은 대기열과 서버 과부하로 인한 랙 이슈로 게임을 즐기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던 만큼, 서버 문제는 로스트아크가 풀어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장기간 1위를 수성해왔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약 32만 명 차로 누르고 왕위를 탈환한 상태다. 오랜만에 국내 게임이 정상에 오른 만큼, 서버 이슈를 딛고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2월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 10 (자료출처: 스팀)

한편, 로스트아크가 F2P(Free to Play)로 전환되면서 사전 플레이를 위한 패키지 판매량도 줄었다. 그럼에도 동일 기준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는 두 개의 스타터팩이 남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아 패키지들이 차지했던 1, 2위에는 다잉 라이트 2와 엘든 링이 자리하며 2강 구도가 다시금 형성됐다.
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