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인공 등장? 위쳐 시리즈 신작 개발 착수

▲ CDPR이 위쳐 시리즈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출처: 위쳐 공식 홈페이지)

위쳐가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다.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이 새로운 위쳐 시리즈 신작 개발 소식을 발표한 것이다.

CDPR은 위쳐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위쳐 시리즈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직 '위쳐 4'로 명명될 넘버링 속편인지, 별도 제목이 붙을 외전인지에 대해선 따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만 공개됐다.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메달리온이 기존에 게롤트가 속한 늑대 교단의 메달과는 다른 점으로 보아, 게롤트가 아닌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할 것을 예측하는 팬들도 있다.

이번 작품은 기존에 사용되던 레드엔진(REDengine) 대신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며, 에픽게임즈와의 협력을 통해 오픈월드에 최적화된 엔진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CDPR 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이번 게임 개발 뿐만 아니라 다음 버전 언리얼 엔진 개발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 더불어 CDPR은 이번 신작의 예상 개발 기간이나 출시일은 현시점에선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DPR은 사이버펑크 2077 출시 당시 각종 논란이 생긴 이후, 앞으로는 게임 출시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쳐 시리즈는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작성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2007년에 1편이 나온 이후 15년 동안 3편까지 제작됐다. 게임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위쳐 시리즈 신작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