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마지막 '피파' 타이틀 표지모델은 남녀 선수가 함께

▲ 피파 23 얼티밋 에디션 표지, 킬리안 음바페(좌)와 서맨사 커(우) (사진제공; EA)

EA는 지난 5월에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시리즈 이름을 ‘EA 스포츠 FC’로 바꾼다고 밝혔다. 즉, 이번에 발표된 피파 23이 30년간 사용해온 ‘피파’라는 이름을 마지막으로 쓰는 타이틀이다. 게임적으로도 큰 전환을 앞둔 가운데, 표지모델에도 큰 변화를 줬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글로벌 커버에 남성과 여성 선수를 표지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PSG 소속 공격수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와 영국 첼시 FC 위민에서 스트라이커로 활동 중인 호주 출신 여성 선수 서맨사 커(Samantha May Kerr, 이하 샘 커)다. 얼티밋 에디션 표지에는 두 선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음바페는 일반판, 샘 커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일반판 및 전 세계 아마존 독점 커버에 등장한다.


▲ 음바페(상)과 샘 커(하) 개별 표지 이미지 (사진제공: EA)

먼저 음바페는 피파 23까지 합쳐 3년 연속으로 피파 시리즈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역대 피파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표지모델로 등장한 선수는 총 7회를 기록한 웨인 루니(피파 06~12)이며, 리오넬 메시가 4회(피파 13~16)다.

이어서 샘 커는 피파 시리즈 글로벌 표지모델로 등장한 첫 여성 프로 축구선수다. 표지모델 선정에 대해 EA 벤쿠버 매튜 라프레니에(Matthew Lafreniere) 라인 프로듀서는 “피파에서 공평한 경험을 구축하고, 여자 축구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