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심사 시뮬레이터 '페이퍼 플리즈' 공식 한국어 추가

▲ 페이퍼 플리즈 게임 시작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유명 인디게임 페이퍼 플리즈(Papers, Please)에 8일 공식 한국어 업데이트가 진행 되었다.

페이퍼 플리즈 버전 1.4.9 업데이트에서 게임 엔진 교체, 버그 픽스, 그리고 한국어 지원이 진행됐다. 현지화에 참여한 것은 바다 게임즈로, 원숭이 섬의 귀환, 카드 샤크, 인스크립션, 오브라 딘 호의 귀환 등 여러 게임의 한국어 번역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게임은 가상의 국가 아스토츠카에서 국경 검사 업무를 맡는 이야기이다. 국경을 통과하려는 이는 평범한 시민부터 밀수업자, 스파이 그리고 테러리스트까지 다양하고, 플레이어는 이중 위험인물을 색출해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확인 서류, 금전 문제, 혁명군의 도움 요청 등 여러 선택의 문제들이 생기며,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게임의 결말이 달라지게 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과거 페이퍼 플리즈 ‘문화어 유저 패치’가 유행했었다. 가상의 국가 아스토츠카가 공산주의 국가임에 모티프를 얻어 제작된 패치는, 게임의 언어, 등장인물, 배경, 심지어 음악까지 북한에 어울리는 것으로 바꿧다. 문화어 패치가 게임의 분위기, 주제와 절묘하게 어울렸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 한 많은 사람들이 호평한 바 있다.

페이퍼 플리즈는 현재 스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가격은 스팀 1만 500원, 앱스토어 7,500원, 구글 플레이 6,500원이다.




▲ 페이퍼 플리즈 한국어 적용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