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022년 역대 최대 실적, PS5 판매가 그룹 전체 견인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2023.04.29 19:01
일본의 소니 그룹(이하 소니)이 지난 28일, 회계연도 2022년(2022년 4월~ 2023년 3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1조 5398억 엔(한화 113조 5,308억 원)을, 영업 이익은 0.5% 증가한 1조 2082억 엔(한화 11조 8,8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그룹 전체의 실적 상승에는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의 매출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22년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조 6,446억 엔(한화 35조 8,56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2,500억 엔(한화 2조 4,595억 원)인데, 번지를 비롯한 개발사 인수 비용 527억 엔이 포함된 결과다.
매출을 견인한 것은 PS5 하드웨어 판매였다. 올해 1월부터 3월에만 630만대의 PS5가 판매됐으며, 이는 PS 하드웨어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소니는 작년 4월부터 총 1,910만대의 PS5 하드웨어가 판매됐고, 공급 지연 문제는 더 이상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독점작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도 많은 기여를 했다. 작년 11월 PS4와 PS5용으로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발매 첫 주만에 누적 판매량 510만 장을 기록했고, 올해 2월까지 1,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니는 스파이더맨 2를 내년 3월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2는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3인칭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이다. 2018년에 출시한 스파이더맨 1의 후속작으로, 2021년 9월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에서 처음 개발 소식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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