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보스 아이템 '자유 루팅' 방식 변경한다

나이트 크로우 이선호 총괄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나이트 크로우 이선호 총괄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지난 1일,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진이 첫 번째 서신을 공개하며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선호 나이트 크로우 총괄 PD는 서신을 통해 보스 아이템 드랍 방식과 ‘망각의 성수’ 및 ‘상급 전직의 증표’ 수급량, 그 외 각종 편의성 개선 등을 예고했다.

먼저 기존에 보스를 때리지 않고도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던 ‘자유 루팅’ 시스템을 변경한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대미지 부족으로 공략에 참여하지 않던 인원들도 보스 드랍 아이템을 루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스 처치 직전에만 몰려와 공략과 상관없는 유저들이 아이템을 가져가는 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유저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이선호 PD는 “개발팀 설계 의도와 별개로 많은 유저분들께서 현재의 자유 루팅 방식이 공감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다”라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내부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고, 최대한 빠르게 개선 방향을 정리해 추가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직변경 시 필요한 망각의 성수의 수급량을 늘린다. 이선호 PD는 현재 망각의 성수 제작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오는 4일 정기 점검 이후 골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 회득처가 제작이라는 점을 고려해 구매 가능한 수량에는 제한이 걸린다.

승급에 필요한 상급 전직의 증표 획득량도 개선한다. 최근 데이터 기준으로 2차 전직 레벨 조건인 45레벨을 만족하는 유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40레벨 이상 콘텐츠에서 처치되는 몬스터 수가 부족하다 보니 증표 숫자가 부족했다. 이선호 PD는 “현재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상급 전직의 증표는 3차 전직의 재료로도 사용되는 만큼 보다 면밀히 검토해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 3차 전직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나이트 크로우 전직 시스템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 외 위치 공유 기능, 마사르타 얼음 동굴 입장 가능 인원 확장, 주변 대상 탐색 기능, 채팅 금지 조건과 제한 시간 같은 각종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됐다.

이선호 PD는 “각종 이슈로 인해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더 나은 나이트 크로우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최초의 MMORPG인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27일 정식 출시됐다.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글라이더라는 새로운 공중 탈것과 자유도 높은 거래 시스템, 천 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