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교환 가능’ 메이플스토리 5월부터 대규모 개선 시작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이하 강 디렉터)가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강 디렉터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의 후일담과 함께 앞으로 있을 게임성 개선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기존 종결 장비이자 장착 시 교환 불가였던 ‘칠흑의 보스 장신구 아이템’이 교환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플래티넘 카르마의 가위를 사용할 시 하트, 배지, 포켓, 엠블렘을 제외한 부위가 최대 5회까지 교환 가능한 방식이다. 아울러 가디언 엔젤 링을 비롯한 ‘보스 장신구 세트’에도 배지, 포켓을 제외한 부위가 최대 10회까지 교환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이어 교환 가능한 심볼도 추가한다. 앞으로 필드에서 몬스터를 사냥할 시 낮은 확률로 교환 가능한 심볼 선택권이 드롭되며, 어센틱 심볼 또한 세르니움과 호텔 아르크스 지역에서 드롭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최상위 지역인 오디움은 제외됐는데, 이는 게임 내 선발대 유저들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여기에 심볼 강화 비용도 감소한다. 강 디렉터는 “아직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지만, 아케인 리버 심볼의 경우 대략 60% 정도 절감할 예정이다”라며, “레벨이 낮은 초반부 지역일수록 할인폭이 더 높고, 어센틱 심볼 또한 기존보다 약 20~30% 정도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을 본 유저들은 기다려왔던 방향의 패치인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브 방송 댓글에는 ‘드디어 내가 아는 메이플스토리로 돌아왔다’, ‘칠흑 교가라니 대박’, ‘여름 쇼케이스는 얼마나 더 큰 게 오는 거지?’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강 디렉터는 “오프라인 행사인 메이플스토리 팬 페스트에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던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패치 내용은 여름 쇼케이스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빠르게 적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여름에 많은 게 공개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20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6월 10일 여름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예고한 상황이다. 쇼케이스는 잠실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티켓팅에 대한 상세 정보는 5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