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게이머 모바일게임에 2조 원 썼다

2023년 1분기 국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 (자료제공: 데이터 에이아이)
▲ 2023년 1분기 국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 (자료제공: data.ai)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가 ‘2023년 1분기 모바일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분석에 의하면,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올해 1분기 게임 앱에 15.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를 소비하고, 1.4억 건을 다운로드했다. 

올해 1분기는 전체 부문에서 지난 분기 대비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중 게임 앱의 경우, 이번 분기에 약 15.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해 분기별 소비자 지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지난 4분기 대비 18% 상승한 셈이다.

국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이 이번 분기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 3개 작품이 상위를 차지하고, 신작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히트2’ 등이 상위권 차트에 안착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2023년 1분기 국내 게임 앱 다운로드 수 (자료제공: data.ai)
▲ 2023년 1분기 국내 게임 앱 다운로드 수 (자료제공: data.ai)

국내 게임 앱 다운로드의 경우는 작년 같은 분기 대비 약 3% 정도 감소했지만, 2022년 4분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하며 1분기에 약 1.4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9% 상승한 수치다.

1분기 다운로드 순위에는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는데, ‘랜덤 다이스: GO’가 139만 다운로드 수로 1위에 올랐고, ‘헤븐 번즈 레드’가 129만, ‘탕탕 특공대’가 113만 다운로드 수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84만 건의 다운로드 수로 9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리니지 시리즈와 더불어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원신’ 등이 차트에 올랐고, 월간 사용자(MAU) 부문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블록스’와 탕탕 특공대, ‘포켓몬: 고’, ‘브롤스타즈’, ‘무한의 계단’ 등이 꾸준히 플레이 되고있다.

2023년 1분기 국내 상위 게임 (자료제공: data.ai)
▲ 2023년 1분기 국내 상위 게임 (자료제공: data.ai)

데이비드 김 data.ai APAC 총괄은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은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소비를 통해 다시 경기 침체를 벗어난 국내 게임 시장을 만드는 것을 이뤄냈다.”며, “다양한 신작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은 물론 기존 강자들까지 모두 자사와 경쟁사 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 통해 게임 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data.a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