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1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실적요약 (자료제공: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실적요약 (자료출처: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11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펄어비스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8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 전분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8% 감소, 전분기 대비 6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1% 상승,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IP별 매출로는 검은사막이 675억 원, 이브가 169억 원이며, 지역별 영업수익 비중으로는 국내 23%, 글로벌 77%로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을 유지 중이다. 국내의 경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인해 신규유저가 330%, 복귀유저가 430% 증가했으나 해당 업데이트가 3월 29일 진행되며 이로 인한 유저 상승 효과는 1분기 매출에 집계되지 못했다. 조석우 CFO는 "아침의 나라가 3월 말 국내에 적용됐고 글로벌에는 2분기 업데이트 예정으로 효과는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 설명했다.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영업수익 (자료출처: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영업수익 (자료출처: 펄어비스)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펄어비스)
▲ 펄어비스 2023년 1분기 영업비용 (자료출처: 펄어비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847억 원이다. 이는 모바일 매출 감소와 보수적 마케팅 집행의 결과물로 각각 전년 대비 7%, 31.4% 하락했다. 인건비는 1.3% 상승했으나 전체인원은 전년 대비 8.8%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직원 1355명 중 60%인 793명이 개발인력으로 근무 중이며, 인력 감소 사유에는 3월 말 종료됐던 펄어비스 인턴십과 팩토리얼게임즈 인력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팩토리얼게임즈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인력 충원에 대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함께 "이와 관련된 금액은 작년 말 전액 인식하였고 현재는 정리 수순"임을 전하며, "현재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한 인력은 부족함 없이 진행되고 있다"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및 이브 IP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국내 서버에는 매구 및 우사 각성을, 글로벌 서버에는 신규지역 아침의 나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콘솔판 검은사막에는 신규 클래스 매구가 출시되며,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클래스 밸런스 패치 및 특성 강화가 이루어진다. 이브에는 신규 확장팩 출시와 함께 소셜 측면의 강화를 진행한다.

붉은사막의 경우 2023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 펄어비스)
▲ 붉은사막의 경우 2023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 펄어비스)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붉은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이후 도깨비 개발 본격화 및 웹3 기반 AAA급 신작 개발 및 투자 유치 등에 힘쓸 전망이다. 특히 붉은사막의 경우 마케팅을 위해 GDC 참석 및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글로벌 공개를 위해 준비 중임이 밝혀졌다.

허진영 CEO는 컨퍼런스 콜 마무리에서 “붉은사막은 마지막 분기 이후 개발에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 현재 AAA급 타이틀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함께 “내부적으로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붉은사막 공개를 시작으로 점차 마케팅 강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사전예약 일자나 출시예정 일자 등의 공개를 협력사와의 협의 문제로 인해 확답을 할 수는 없다. 개발 완료 후 길지 않은 기간을 두고 출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