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은 피파 4와 던파, 넥슨 1분기 영업이익 46% 상승

넥슨 2023년 1분기 연결실적 (사진제공: 넥슨)
▲ 넥슨 2023년 1분기 실적 (사진제공: 넥슨)

넥슨은 11일, 자사의 2023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1,241억 엔(한화 1조 1,920억 원), 영업이익은 46% 상승한 563억 엔(한화 5,4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보다 3% 상승한 45%다.

이번 실적은 기존 PC 대표작들의 안정적인 성과와 피파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C 플랫폼 매출은 931억 엔(한화 9,206억 원)이었으며, 모바일 플랫폼 매출은 310억 엔(한화 3,065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비중으로 보면 75 대 25 비율이다.

지역별 매출도 모든 곳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36%, 중국은 45%, 일본은 29%, 북미 및 유럽 지역은 10% 상승했다. 이 중 국내는 649억 엔(한화 6,417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52% 비중을 차지했고, 던전앤파이터가 강세를 보이는 중국의 경우 430억 엔(한화 4,253억 원)으로 35%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넥슨은 피파 온라인 4와 던전앤파이터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피파 온라인 4는 지난 분기 월드컵 특수로 누린 높은 이용자 수를 유지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에서 유저 호평을 받은 설 업데이트와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역별 대표작 (자료출처: 넥슨 IR)
▲ 지역별 대표작과 비율 (자료출처: 넥슨 IR)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1분기 기록적인 성장을 일궈낸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5월 스팀 앞서 해보기를 출시하는 베일드 엑스퍼트를 시작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더 파이널스, 마비노기 모바일과 워헤이븐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