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소방수 투입, 금강선 로아 총괄 디렉터로 임시 복귀

금강선 CCO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 금강선 CCO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금강선 CCO가 11월까지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로 복귀한다.

스마일게이트RPG 금강선 CCO(이하 금 CCO)는 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있었던 중국 서비스 검열 논란과 게임 내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금 CCO는 현 직책을 잠시 내려놓고, 비어있던 총괄 디렉터 자리로 11월까지만 임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중국 모티브 대륙인 애니츠 문양에 고구려 삼족오 문양이 있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금 CCO는 “확인해보니 2014년 6월에 개발된 리소스였으며, 작업을 담당한 원화가가 현재 퇴사한 상황이라 의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은 5일 예정된 업데이트를 통해 곧바로 수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바타 출시 주기 지연에 중국 서비스 준비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금 CCO의 설명에 따르면 작년 12월 판호 발급 이후 현지화 요청이 늘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디자인 팀 인력 차출로 인해 약 1.7개의 세트 손실이 있었다. 아울러 9월 예정된 카멘 레이드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온전히 완성도 문제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아바타를 비롯해 신직업 소울이터 일러스트에서 노출도가 줄어든 부분, 가디언 베스칼의 붉은색이 보라색으로 변경된 부분들은 중국 서비스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 CCO는 “아바타나 일러스트 같은 부분들 모두 내부에서 더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 디자인으로 변경했을 뿐이다. 베스칼의 경우는 공개 당시 타 게임 표절 이슈가 있어서 색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열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 여러 검열 이슈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이어 지속됐던 총괄 디렉터 부재는 로스트아크 5주년을 맞이하는 11월을 목표로 해결한다. 내부적으로 디렉터 직을 수락한 인물이 없어 선임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회사 측에서도 부재가 지속될수록 손해인 만큼 올해 안에 반드시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저 불만이 많았던 게임 내 이슈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 횟수, 수직(엔드) 콘텐츠 추가 주기, 사멸 세트 장비, 원정대 레이드 6회 제한 등이 이야기됐다. 아울러 떨어지는 효용성으로 지난 5월 비판을 받았던 ‘핫딜샵’은 확실히 보강해 7월 중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금 CCO는 “앞으로 현지화 서비스에 절대 국내 인력이 차출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겠다.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게임 내 쌓여있는 각종 문제들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방송을 마쳤다.

고개숙여 사과한 금 CCO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 고개숙여 사과한 금강선 CCO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