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에서 영감 받아 자수로 새긴 게임 ‘스칼렛 디어 인’ 공개

스칼렛 디어 인 (사진출처: 아투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스칼렛 디어 인 (사진출처: 아투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체코 인디게임 개발사 아투 게임즈(Attu Games)가 지난 12일,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 스칼렛 디어 인(Scarlet Deer Inn)의 최신 트레일러를 ID@Xbox 쇼케이스에서 공개했다.

아투 게임즈는 부부인 에바와 루카스가 소속된 2인 게임 개발사다. 스칼렛 디어 인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과 중세 유럽, 슬라브 전통 문화에 영감을 얻어 개발된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여성인 앨리스가 돼, 어떤 사건에 휘말리며 어두운 던전을 모험하게 된다.


▲ 스칼렛 디어 인 게임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게임은 2D 사이드뷰 플랫포머로, 플레이어는 앨리스를 조작해 평화로운 마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인 지하감옥이나 동굴 속 비밀통로 등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가게 된다. 앨리스가 항상 들고다니는 횃불의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서는 정체불명의 검은 그림자들이 튀어나와 끊임없이 위협하기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스칼렛 디어 인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제작진이 자수로 직접 새겨 만든 비주얼이다. 캐릭터의 모든 프레임을 자수로 그려낸 만큼 움직일 때마다 변화하는 텍스쳐가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더해 대화창은 천으로, 폰트는 블랙레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활용했다. 배경 음악도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내며, 중세 슬라브 문화의 분위기를 적극 담았다.


스칼렛 디어 인 제작 과정 (사진출처: 스팀)
▲ 스칼렛 디어 인 제작 과정 (사진출처: 스팀)

스칼렛 디어 인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10월 실시하는 넥스트 페스트에서 데모를 출시할 전망이다. 출시 확정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 Xbox, PC로, 한국어는 정식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