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이용 가능, 던파 신규 폰트 '연단된 칼날' 무료 배포

▲ 던전앤파이터 신규 폰트 '연단된 칼날' 설명 이미지 (자료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제작진이 직접 만든 전용 폰트 '연단된 칼날'이 공개됐다. 폰트는 NPC 대화 등 게임 내에 적용되며, 개인 및 기업에서 무료로 받아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단된 칼날은 던파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모험가(유저)를 소재로 삼았다. 차원을 넘나들며 정해진 운명에 저항하는 모험가를 차원, 칼날, 톱니라는 3가지 키워드로 압축하고, 운명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모험가의 의지를 폰트에 담았다.

특히 받침 없이 'ㅇ'이나 'ㅎ'이 들어간 글자를 쓰면 둥근 부분이 소용돌이처럼 휘감는 모양으로 표시되는 것이 포인트이며, 자음과 모음 끝에 날카로운 세리프(획 일부가 돌출된 모양)가 붙어 던파 특유의 액션성이 느껴진다. 아울러 자음과 모음이 맞물리거나, 돌기를 배치해 톱니바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 연단된 칼날 게임 내 적용 이미지 (사진출처: 던파 공식 홈페이지)

그간 던파에 사용해온 폰트는 윤디자인의 가시나무체다. 오래 사용해온 폰트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좋은 폰트지만 시간이 흐르며 던파 최신 콘텐츠 표현에 어려움이 있었고, 굵기나 글자폭과 같은 태생적인 문제로 디자인적인 한계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용 폰트를 만들며 무엇을 소재로 할지 고민하다가 새 폰트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인 유저, 즉 모험가 자체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던파 전용 폰트 '연단된 칼날'은 개인,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무료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폰트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편집할 수 없으며, 폰트로 다른 무언가를 만든 것이 아니라 폰트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안 된다. 아울러 기존에 무료 배포했던 도트가 살아있는 폰트인 '비트비트체'를 개선한 '비트비트체 v2'가 나왔고, 이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