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0 업데이트, 신규 지역 폰타인에 수중 탐험이 열린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3.08.05 18:27
오는 16일에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는 원신 4.0 업데이트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신규 지역 폰타인과 함께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인 수중 탐험이 추가된다.
관련 내용은 4일 원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특별 방송에서 발표됐다. 이를 통해 4.0을 통해 열리는 폰타인과 수중 탐험, 신규 캐릭터 3종, 새로운 임무 및 이벤트 등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다.
폰타인은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지역으로, 중세 유럽풍을 테마로 한 몬드와 달리 지중해 느낌이 살아 있다. 수메르 탐사를 마쳤다면 메인 스토리만 따라가면 방문할 수 있으며, 아직 못했다면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를 클리어하면 열리는 워프 포인트를 활용해 좀 더 빨리 폰타인에 갈 수 있다.
이러한 폰타인은 정의와 심판의 나라다. 그렇다고 하여 분위기가 엄숙하고 진지한 것은 아니다. 폰타인에서 심판은 희노애락을 표현한 일종의 공연처럼 발전했다. 심판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신앙을 모은 '판결 에너지'를 토대로 조명, 교통수단과 같은 도시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폰타인 사람들이 생산 및 경비를 위해 직접 만든 태엽이 달린 여러 기계 장치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테마는 신규 플레이 캐릭터에도 반영됐다. 우선 폰타인에서 마술쇼를 공연하는 마술사 남매인 리니/리넷이 있다. 오빠인 리니는 수려한 말솜씨와 연기력을 지닌 인기 마술사이며, 여동생인 리넷은 공연을 돕는 과묵한 마술 조수다. 플레이적으로는 리니는 활을 쓰는 불 원소 5성 캐릭터, 리넷은 한손검을 쓰는 바람 원소 4성 캐릭터이며, 두 캐릭터 모두 적을 도발하는 '고양이 모자'를 소환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폰타인의 또 다른 특징은 육지와 바다 비중이 5 대 5라는 점이다. 따라서 바다를 본격 탐험할 수 있는 수중 탐험을 2년 전부터 기획해 이번에 선보인다. 폰타인에 도착해 간단한 튜토리얼을 마치면 바로 물 속을 탐험할 수 있고, 모든 캐릭터에 수중모션을 넣었다. 바닷속은 다채로운 색을 지닌 생물을 넣어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고,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여러 탐험 요소를 배치했다.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 물에 있다는 느낌을 살리면서도 별도 산소 게이지를 넣지 않아 모험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여기에 수중 스태미너를 소모해 쓸 수 있는 수중대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해류 등을 넣어 좀 더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상이 아닌 공중에도 둥둥 떠 있는 물과 그 안에 자리한 수중 육지도 존재한다.
이러한 바다에는 상호작용하면 특수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원류바다 아종이라는 생물이 있다. 특수 능력을 얻어 적을 상대하거나 수수께끼를 푸는 식이다. 영상에서는 중갑 게가 사례로 소개됐는데, 적이 발사하는 공격을 튕겨낼 수 있는 방패와 같은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4.0 신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는 용암철갑 제왕은 바위굴에 사는 고대 원류바다 아종의 왕이라는 설정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매우 사나우며, 등에 있는 화산으로 불덩이를 발사한다고 설명했다.
수중 탐험에 맞춘 캐릭터도 등장한다. 프레미네는 내향적인 성격을 지닌 뛰어난 잠수부다. 물속에서 수중생물과 어울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플레이적으로는 양손검을 쓰는 얼음 원소로, 축적 단계에 따라 공격이 달라지는 고압분쇄가 특징이다. 아울러 프레미네를 파티에 넣으면 수중 스태미너 소모량이 35% 줄어들어 더 쉽게 물속을 탐험할 수 있다.
폰타인의 마지막 특징은 기계 장치다. 도시 인프라를 돌리는 판결 에너지를 계시 판결 장치를 통해 모으고 있있으며, 이 외에도 도시 곳곳에 폰타인 사람들이 생산활동이나 경비를 위해 만든 로봇과 장치가 있다. 그리고 이 중에는 원래 무용 로봇이었으나 전투용으로 개조된 신규 보스 몬스터인 코펠리아와 코펠리우스가 있다. 피겨스케이팅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움직임으로 얼음 바람 모음곡을 선보인다. 아울러 폰타인 캐릭터는 기계 장치를 상대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르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폰타인성 등 도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판결 에너지에는 비밀이 숨어 있으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파헤칠 수 있다. 아울러 4.0 마신 임무(메인 스토리)에는 폰타인 최고 심판관인 느비예트와 자유로운 물의 신 푸리나와 함께 가시 장미회 회장이자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친절한 아가씨인 나비아, 나비아와 모종의 관계에 있는 결투 대리인 클로린드, 특종을 찾고 있는 스팀버드 기자 샤를로트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인간은 볼 수 없는 발견할 수 있는 특수한 시각을 지닌 신규 종족 멜뤼진도 만나볼 수 있다.
원신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소개됐다. 우선 태엽 공방 점원을 도와 장난감 제작에 필요한 실험 데이터를 모아주는 장난감 전쟁!이 있다. 이를 통해 폰타인 지역 특징을 살린 3가지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서 폰타인 지역에서 특정 채집물을 모으거나 마물을 처치하는 박물지·물의 나라, 폰타인 풍경과 생물을 찍는 사진기 연구·폰타인, 전투 도전 이벤트인 굽이치는 칼날 등이 있다. 모험 등급 25를 달성하면 끝없는 마술쇼 이벤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리넷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픽업, 무기, 성유물을 살펴보자. 우선 1차 픽업은 리니와 야란(5성)과 리넷(4성)이다. 이어서 2차 픽업은 종려와 타르탈리아(5성)와 프레미네(4성)이다. 무기 픽업은 5성 신규 활인 최초의 대마술이며, 이를 포함해 잿빛의 강 뱃사공 등 신규 무기 10종이 추가되며, 원천 기행을 통해 10가지 중 1개를 골라 수령할 수 있다. 신규 성유물 세트는 황금 극단과 그림자 사냥꾼이며, 신규 축성 비경 '죄업의 종말'에서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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