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아머드 코어 6 끝내고 하기 좋은, 메카 액션게임 5선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8월 25일 아머드 코어 6 루비콘의 화염(Armored Core 6 Fires of Rubicon)이 출시됐습니다. 고난이도 액션게임 명가로 불리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으로, 아머드 코어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가 쏟아졌죠. 이에 많은 분들이 게임을 구매해 즐기셨을 텐데요. 어느덧 정식 출시일부터 10일 가까이 흐른 만큼 이미 다회차 플레이까지 끝낸 분들도 많은 상황이죠. 이번 [겜ㅊㅊ]은 아머드 코어 6의 여운이 남으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메카 액션게임을 준비해봤습니다.

1. 타이탄폴 2 (Titanfall 2)

메카 액션하면 타이탄폴 시리즈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2016년 발매돼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명작으로 뽑는 것이 바로 타이탄폴 2죠. 뛰어난 장비와 능력을 갖춘 특수 병사가 되어 전장 한복판으로 뛰어들 때 현실감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여기에 완성도 높은 그래픽은 물론, 버그를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최적화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봇 ‘타이탄’을 타고 즐기는 묵직한 액션도 타이탄폴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죠.

특히 평가가 좋은 것이 싱글 캠페인입니다. 전작에서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탓인지, 개발진에서 아주 칼을 갈고 만들었죠. 플레이어는 파일럿을 구하는 이야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연출과 개성있는 보스전, 인공지능 BT와의 상호작용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고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아 별도 프로그램으로 유저 한글화를 적용해야 하는 것 정도 뿐이죠. 타이탄폴 2는 4일 기준 스팀에서 15만 2,307개 리뷰와 함께 ‘매우 긍정적(94%)’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타이탄폴 2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메카 액션계 명작으로 뽑히는 타이탄폴 2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타이탄폴 2 얼티밋 에디션 트레일러 (영상출처: 타이탄폴 공식 유튜브 채널)

2. 데몬 엑스 마키나 (DAEMON X MACHINA)

다음으로 추천해드릴 게임은 데몬 엑스 마키나입니다. 마벨러스에서 아머드 코어 시리즈 개발진을 영입해 지난 2019년 선보인 메카 액션게임이죠. 실제로 로봇이나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아 아머드 코어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출시 당시 로봇 마니아가 다수 존재하는 일본에서는 판매량도 상당히 괜찮았죠.

게임은 달 조각이 지구에 떨어져 발생한 포스트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재앙의 여파로 태어난 새로운 종족 ‘아우터’가 되어 건담을 조종해 타락한 AI에 맞서 싸워야 하죠. 탱크, 비행선 같은 평범한 적은 물론, 곤충 형태의 거대 보스 전투와 여러 파츠들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특히 이 커스터마이징 선택지가 굉장히 방대한데요. 실제로 원하는 옵션의 기체 하나 완성하는데 최소 5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수준입니다.

데몬 엑스 마키나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아머드 코어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별명이 있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데몬 엑스 마키나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닌텐도 아메리카 공식 유튜브 채널)

3. 프로젝트 님버스 (Project Nimbus)

약간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느낌을 원하신다면 프로젝트 님버스가 있습니다. 일본 개발사 게임토모에서 2017년 출시한 게임으로, 앞서 소개한 작품들보다 그래픽에서 힘을 뺀 만큼 속도감을 끌어올렸죠. 플레이어는 유도 미사일, 에너지 블레이드, 레일건 등을 장착한 인간형 병기 ‘배틀 프레임’을 조종해 하늘과 요새, 우주를 넘나들며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님버스는 공중전에 굉장히 특화됐는데요. 황폐해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대부분의 전투가 하늘에서 펼쳐지죠. 게임 내에는 궤도를 도는 핵 전투 기계,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비행선 등 다양한 보스들과의 전투가 존재합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테러리스트 집단 3곳의 세력 갈등을 다루는 스토리도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은데요. 가격도 7,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니 한번 가볍게 플레이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프로젝트 님버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속도감있는 공중전이 특징이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프로젝트 님버스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토모 공식 유튜브 채널)

4. 멕워리어 5: 머셔너리 (MechWarrior 5: Mercenaries)

멕워리어 5: 머셔너리는 멕워리어 시리즈 최신작으로 지난 2019년 출시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배틀테크 세계관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시리즈죠. 플레이어는 3015년이라는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전투 로봇 ‘배틀메크’ 조종사가 되어 수백 개의 행성을 탐색하고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각 미션들은 혼자서 진행하거나, 최대 4명이 함께 협력해 수행할 수 있죠.

특히 게임에는 50개가 넘는 배틀메크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수많은 파츠들이 등장합니다. 무대가 되는 광활한 우주지역 ‘이너 스피어’의 시장을 통해 구매하거나, 전장에서 적의 잔해나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죠. 여기에 용병 회사를 키워나가는 시스템으로 반복 플레이 요소도 잘 갖췄는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AI가 다소 부실하고, 아머드 코어 시리즈에 비하면 전투가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준수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멕워리어 5: 머셔너리는 4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4%)’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멕워리어 5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용병단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멕워리어 5: 머셔너리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멕워리어 5: 머셔너리 공식 유튜브 채널)

5. 메카 나이트: 나이트메어 (Mecha Knights: Nightmare)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게임은 메카 나이트: 나이트메어입니다. 아머드 코어 시리즈, 프론트 미션, 어스 디펜스 포스 등에서 영향을 받아 개발된 메카 액션게임으로, 지난 2021년 스팀에 출시됐죠. 플레이어는 미국의 젊은 조종사 ‘에단’이 되어 2049년 갑작스럽게 등장한 미지의 생물과 싸워야 합니다. 본인을 위해 준비된 맞춤형 기계 ‘모바일 아머’를 타고 말이죠.

아머드 코어에서 영향을 받은 만큼 게임에는 여러 장비와 자원을 획득해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이 존재하는데요. 특수 무기를 이용한 장거리 포격을 가하거나, 이중 개틀링 기관총의 파괴력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지뢰 투척기, 무기 냉각 시스템 등 독특한 파츠들이 꾸미는 재미를 더하죠. 다만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카나이트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최근까지도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메카 나이트: 나이트메어 (영상출처: 메카 나이트: 나이트메어 공식 유튜브 채널)